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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화

어색한 파트너 체인지, 그리고 작은 실수

2026. 9. 19.작가: HNF

하늘은 연습실에 들어서자마자 분위기가 예전과 다르다는 걸 느꼈다.

지민이 활짝 웃으며 먼저 다가온다.

“오늘 나랑 파트너면, 태오 표정 구경 실컷 하겠네?”

하늘은 어이없어 웃으며 태오를 힐끗 쳐다본다. 태오는 다른 여자 연습생과 짝을 이뤘지만 자꾸 하늘 쪽으로 시선을 준다.

파트너 체인지 미션이 시작된다. 하늘과 지민은 주어진 안무를 연습하지만, 하늘은 집중이 잘 안 된다.

지민이 속삭인다.

“자꾸 태오 오빠가 너만 본다? 이거 살짝 재밌는데.”

하늘은 볼이 살짝 달아오른다.

“아니야. 우리가 잘 맞아서 그런 거겠지.”

그때, 태오가 갑자기 안무 동작을 헷갈려 다른 파트너와 부딪힌다. 모두가 깔깔 웃는 사이, 태오는 괜히 얼굴을 붉히며 하늘을 본다.

수진이 장난스럽게 말한다.

“어? 태오야, 하늘이랑 파트너 아니라고 삐진 거야?”

하늘은 괜히 민망해서 시선을 피하고, 지민은 계속 장난을 걸며 분위기를 띄운다.

“하늘아, 우리 둘도 괜찮은 팀인데? 그래도 네 마음은 딴 데 있는 듯?”

하늘은 손사래를 치며 웃는다. 태오는 멀찍이서 팔짱을 낀 채 말없이 하늘을 지켜본다.

파이널 미션 발표가 시작되려는 순간, 매니저가 들어온다.

“오늘 마지막 연습 끝나고 파트너 또 바뀐다! 내일 짝은 완전 랜덤이다.”

연습생들은 와! 하고 환호하지만, 하늘과 태오의 눈빛엔 묘한 긴장과 궁금증이 섞인다.

두근거리는 분위기 속에서, 하늘은 오늘 밤 태오에게 무슨 연락이 올지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