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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화

뜻밖의 파트너, 또다른 오해

2026. 9. 17.작가: HNF

새로운 파트너 선정 미션은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진짜 뽑기야? 말도 안 돼!” 하늘은 작은 바구니를 든 매니저를 바라봤다. 태오는 팔짱을 끼고 하늘을 힐끔 쳐다봤다.

수진이 슬쩍 하늘에게 다가와 속삭였다.

“하늘아, 네 운명은 누굴까? 태오? 우석? 아님 지민?”

하늘은 고개를 젓고 파트너 쪽지를 뽑았다. 쪽지를 펴는 순간, 입이 떡 벌어졌다.

“나… 지민 오빠랑이네?”

태오의 표정이 0.5초간 굳었다가 바로 장난스러운 미소로 바뀌었다.

“축하한다, 지민이랑 케미 폭발하겠네?” 태오가 일부러 크게 말했다.

하늘은 괜히 쿵 하는 가슴을 붙잡았다. 수진은 태오 옆구리를 찔렀다.

“야, 태오야. 왜 목소리가 커지냐?”

“나 목 아픈데? 아, 갑자기.” 태오가 헛기침을 하며 핑계를 댔다. 하늘은 그 모습에 피식 웃었다.

다른 멤버들도 파트너가 정해지자 웅성거렸다. 우석은 하늘 쪽을 자꾸 힐끔거리며 아쉬운 표정이었다.

지민이 하늘 옆에 와서 파트너끼리 각오 한마디를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하늘아, 우리 이번엔 제대로 보여주자. 태오가 질투 나게?”

하늘이 당황해하자 태오가 바로 끼어들었다.

“질투? 누가? 난 아니거든.”

지민은 일부러 태오 옆에서 하늘과 파트너 포즈를 잡으며 장난을 쳤다. 하늘의 얼굴이 점점 붉어졌다.

수진이 또 한마디 거들었다.

“하늘이랑 지민이, 무대 뒤에서 연습할 때 태오 표정 꼭 볼 거다~”

그 말에 태오는 눈을 피하며 손으로 머리를 헝클었다.

하늘의 휴대폰이 진동했다. 태오에게 메시지가 왔다.

“끝나고 잠깐 볼래?”

하늘은 망설이다 손가락만 까딱 움직였다. 답장은 못 보냈지만, 얼굴에 미묘한 미소가 번졌다.

연습실 밖에선 파트너끼리 첫 연습 일정이 잡혔다. 지민이 하늘을 데리고 먼저 나가며 장난스럽게 손을 잡았다.

연습실에 남은 태오는 하늘이 없는 쪽을 바라보며 작게 속삭였다.

“진짜 질투 아닌데… 근데 왜 이렇게 신경 쓰이지.”

다음 회, 첫 연습에서 또 어떤 오해와 설렘이 찾아올지 아무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