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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트리오 무대, 질투의 삼각관계 시작?

2026. 8. 17.작가: HNF

연습실 문이 열리자, 수진이 환하게 웃으며 들어왔다.

“오늘부터 트리오 연습이래! 다들 긴장 좀 하라고~”

하늘은 어색하게 태오와 눈을 마주쳤다. 우석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미소를 띠었지만, 태오의 표정은 영 불편해 보였다.

“하늘, 오늘 메인 파트 연습 많이 하자. 네가 중심이니까.”

우석이 밝게 말하자 태오가 흘깃 쳐다봤다.

“메인? 그럼 나는 뭐야?”

태오가 괜히 툴툴거렸다. 하늘은 둘의 사이에서 눈치를 살폈다.

수진이 장난스럽게 끼어들었다.

“태오야, 팀워크란 게 있잖아. 오늘은 하늘이가 주인공~ 네가 멋지게 서포트하면 되지!”

태오가 어깃장을 놓듯 대답했다.

“누가 서포트한대? 나도 메인 하고 싶거든.”

우석은 태오의 말을 듣고 피식 웃었다.

“형, 오늘 하늘이 춤 리드는 네 몫 아니야?”

하늘은 자기도 모르게 작은 미소를 지었다. 세 사람의 미묘한 분위기가 연습실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안무 선생님이 들어와 연습 시작을 알렸다.

“자, 하늘 가운데! 태오랑 우석은 양 옆에서 포즈 잡아볼게요.”

하늘이 망설이다가 가운데에 섰다. 양 옆에서 태오와 우석이 동시에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의 손길이 거의 동시에 하늘의 손에 닿았다. 그 순간, 하늘의 머릿속에 전생의 장면이 스쳐갔다.

‘저 둘, 왜 이렇게 익숙하지?’

전생의 기억 속에서도 이런 삼각관계가 있었던가? 하늘의 볼이 붉게 달아올랐다.

태오가 낮게 혼잣말을 뱉었다.

“이번엔 절대 안 뺏길 거야.”

우석이 장난스럽게 쳐다봤다.

“경쟁인가? 재미있겠네.”

하늘은 두근대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수진이 한술 더 뜨며 외쳤다.

“좋아, 오늘은 삼각관계 케미 제대로 보여주자!”

다음 순간, 안무 선생님의 손짓에 세 사람의 손이 맞잡히며 연습이 시작됐다. 그리고 하늘의 심장도, 더 세게 뛰기 시작했다.